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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

채용 AI, 이제 당신의 시선과 말투까지 평가합니다

by 오늘하루도 알찬하루 2025. 5. 1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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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 면접 시대, 당신의 표정도 점수화된다

AI 면접, 얼마나 보편화됐을까?

“면접을 컴퓨터가 본다고?” 몇 년 전만 해도 어색했던 이 말, 지금은 대기업 채용의 일상이 되었죠. 롯데, SK,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다수가 **AI 면접**을 도입하고 있습니다. 특히 신입 공채에서는 **수백 명의 지원자를 효율적으로 평가**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경우가 급증했는데요. 지원자는 카메라 앞에 앉아 표정, 말투, 단어 선택까지 체크받는다는 점에서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. 그렇다면, 이 AI는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평가하는 걸까요?

AI는 어떻게 면접을 분석할까?

AI 면접은 단순히 답변 내용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.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: - **표정 변화**: 웃음, 당황, 침묵 등 감정 분석 - **시선 처리**: 눈의 움직임과 응시 방향 - **음성 톤**: 말의 속도, 높낮이, 감정 포함 여부 - **언어 사용**: 키워드 사용 빈도, 논리성 이 모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**인성 유형, 문제해결 능력, 직무 적합도** 등을 자동 점수화합니다. 어떻게 보면 사람보다 더 세밀하게 관찰한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. 하지만, 이 시스템은 정말 공정할까요?

국내 기업들은 어떻게 AI 면접을 활용할까?

최근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들도 AI 면접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. 그렇다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을까요?

1. 마이다스아이티 – JOBFLEX AI 면접

- 도입 기업: 삼성전자, SK브로드밴드, LG유플러스 등 600여 곳 - 운영 방식: - 게임 기반 인지검사를 통해 계획력·감정인식 등 평가 - 시선·표정·말투 분석을 통한 소통 역량 점수화 - 기존 고성과자와 비교하여 직무 적합도 예측

2. 제네시스랩 – 뷰인터HR

- 도입 기업: LG전자, CJ그룹 등 - 운영 방식: - 면접 영상을 AI가 분석해 호감도, 자신감 등 9가지 지표 산출 - 구조화된 경험 질문(BEI)으로 행동 기반 역량 평가 - 시선, 표정, 음성 등을 기반으로 부정행위 탐지

3. 무하유 – 프리즘몬스터

- 도입 기업: 공공기관 및 다수 민간기업 - 운영 방식: - 자연어 처리 기술로 자기소개서 핵심 키워드 분석 - 영상 자기소개서로 커뮤니케이션 능력·직무 이해도 평가 - 영상 활용 도입 후 지원율 약 2배 증가한 사례도 존재

4. 한국딥러닝 – 맞춤형 AI 면접 솔루션

- 도입 기업: V사 외 - 운영 방식: - 실시간 표정·음성·답변 분석으로 역량 점수화 - 감정·행동 분석으로 긴장도·몰입도 평가 - 직무별 맞춤형 문항을 AI가 자동 생성

이처럼 각 기업은 기술을 활용해 채용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하며, 다양한 평가 항목을 통해 지원자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AI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, 그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.

AI 면접의 장점과 한계

AI 면접이 빠르게 확산된 이유는 분명합니다: - **공정성**: 면접관의 편견 없이 평가 가능 - **효율성**: 대규모 인원도 자동 처리 - **데이터 기반**: 지원자 비교 분석이 수월 하지만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: - **표현 방식의 다양성 무시**: 창의적이거나 내향적인 사람에게 불리 - **알고리즘 편향**: 학습 데이터에 따라 인종·성별 차별 가능 - **거부감**: 기계에게 ‘사람됨’을 평가받는 불편함 지원자의 “사람다움”을 점수로 줄 세우는 방식에 대해 비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.

AI 채용 윤리, 우리는 준비됐을까?

유럽연합(EU)은 AI를 활용한 채용 시스템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. **AI 투명성, 개인정보 보호, 차별 방지** 등이 핵심인데요.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위원회가 **AI 면접 관련 가이드라인**을 제시했지만, 아직 법적 구속력은 약한 편입니다. 윤리적 관점에서 가장 큰 문제는, **"누가, 어떤 기준으로 점수를 정했는가?"**입니다. AI의 판단 기준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지원자는 그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죠.

앞으로의 채용, 사람은 어디까지 개입할까?

AI 면접은 분명히 계속 진화할 것입니다. 하지만 완전한 자동화보다는, 다음과 같은 방향이 더욱 현실적입니다: - **AI + 인간 면접관의 병행 평가** - **AI의 1차 필터링 → 사람이 최종 판단** - **지원자에게 AI 평가 기준 공개** 결국 중요한 것은 **기술을 어떻게, 누구를 위해 쓰느냐**겠죠. 채용 과정이 공정해지길 원한다면, AI를 맹신하기보다 **사람 중심의 기준과 윤리를 함께 설계**해야 합니다.


지금 AI 면접 준비하고 계신가요? 혹시, "나는 AI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?" 고민해보신 적 있으신가요? 그렇다면, 기술의 장점과 한계를 정확히 아는 것이 당신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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